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9)가 30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카브레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1회말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한 그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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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겔 카브레라가 30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또한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3000안타 500홈런 타율 3할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MVP 2회, 트리플 크라운 1회,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7회, 타율 1위 4회,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등 화려
간단한 축하 행사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카브레라는 2사 2루에서 스펜서 토켈슨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카브레라의 뒤를 이어 타이거즈의 1루를 지킬 새로운 스타가 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