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9회 승부가 갈렸다. 9회초 공격에 나선 토론토는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이어진 2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게레로 주니어가 전력 질주, 홈에 들어오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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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가 휴스턴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토론토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까지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 상대로 볼넷 한 개가 전부였던 이들은 타선이 한 바퀴 돌아간 뒤 차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4회 1사 1, 3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2루 땅볼 때 1루에서 살면서 득점이 인정됐고, 5회에는 산티아고 에스피날, 브래들리 짐머가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휴스턴은 9회 등판한 헥터 네리스가 실점을 허용했으나 토론토 불펜은 5회 등판한 트렌트 손튼을 시작으로 9회를 마무리한 조던 로마노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로마노는 선두타자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들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대타로 나선 제이슨 카스트로, J.J. 매티제빅 두 좌타자를 연달아 잡으며 경기를 끝내고 연속 경기 세이브 성공 기록을 31경기로 늘렸다.
양 팀은 이날 호수비의 향연을 보여줬다. 휴스턴 유격수 제레미 페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낚아 땅볼 아웃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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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