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이 넘는 차량이 시속 300km로 달리는 스피드의 향연, 슈퍼레이스가 오늘(23일) 개막합니다.
모처럼 관중석도 전면 개방한다고 하니 직접 가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국영호 기자가 미리 만나고 왔습니다.
【 앵커멘트 】
군더더기를 모두 빼고 오로지 속도를 내는 필수장비만 갖춘 차량.
제작비만 3억 원에 달하는 그야말로 슈퍼카입니다.
출발과 함께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 남짓.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속도감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제가 탑승해서 생생하게 느껴보겠습니다."
"그대로 실제처럼 해주십시오."
"잘 버티세요."
순식간에 직선 구간에선 최고 시속 300km에 달하고, 코너에서도 시속 100km를 유지합니다.
"억!"
▶ 인터뷰 : 문성학 / CJ로지스틱스 드라이버
- "선수들이 타는 거에 비해 30%밖에 안 달렸고요. 실제로는 0.01초의 싸움이기 때문에 보시면 더욱 박진감 넘칠 겁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슈퍼레이스는 용인과 인제, 영암 서킷을 돌며 10월까지 8차례 속도 경쟁을 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관중석이 전면 개방돼 팬들은 모처럼 속도와 굉음, 매캐한 타이어 타는 냄새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엑스타 레이싱 감독
- "저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들, 미캐닉까지 전부 설레고 있어요. 빨리 결승 날이 와서 많은 분과 함께하면 정말 기분 좋을 거 같아요."
올해 대회 중간엔 F1처럼 레이스 도중 정비를 받는 이른바 '피트 스톱'도 이뤄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