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람의 꽃은 치맥도 있을 테고요 또 뭐니뭐니해도 좋아하는 팀을 소리높여 응원하는 육성응원도 있죠.
방역조치로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프로야구장 육성응원이 오늘부터 가능해졌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죠.
김태일 기자, 꽤 시끌시끌합니다?
【 기자 】
현재 이곳은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제 뒤로 소리 들리시나요?
야구장을 찾은 팬들, 좋아하는 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에서 육성 응원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마스크는 꼭 써야 합니다.
음식을 먹는 도중에는 육성 응원을 할 수 없고요, 마스크를 쓰더라도 과도하게 큰 소리의 응원은 자제해야 합니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 이제야 정말 야구장에 온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허선 / 강원도 태백시
- "너무 속이 시원하고 행복해요. 육성 응원을 하면서 좀 더 제 응원하는 마음을 더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 인터뷰 : 최홍서 / 서울 압구정동
- "(육성 응원할 수 있어서) 너무 잘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3년 동안 아무것도 못 했잖아요. 그 억눌린 걸 오늘 진짜 표현하고 싶습니다."
현재 야외 구장은 이른바 치맥이 가능한데 돔구장인 서울 고척돔은 실내 시설로 지정돼서 경기장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고척돔 같은 실내 체육시설과 더불어 영화관, 그리고 지하철과 KTX, 고속버스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도 음식물 취식이 가능해집니다.
단,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밀집도가 높고 안전 문제도 있어서 실내 취식 금지가 유지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