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태극 궁사'들이 확정됐습니다.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 등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금메달 10개가 걸린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 전관왕에 도전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센 맞바람이 불어도 '태극 궁사'들이 쏜 화살이 어김없이 과녁 한가운데에 꽂힙니다.
거센 바람만큼 치열한 선발전을 뚫은 16명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습니다.
여자부는 이가현이 1위로 대표팀에 들어온 가운데,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지난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도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안산 / 양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 내서, 팀원들과 함께 즐기면서 시합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김우진과 김제덕, 오진혁은 이번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탈환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 "자카르타-팔렘방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팀이 남자 단체전 우승을 하지 못했어요. 일단 단체전에 집중하고 싶고…."
지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종호와 소채원이 합류한 남녀 컴파운드 대표팀도 대회 2연패와 개인전 금메달을 노립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은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양궁 2차 월드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빛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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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