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호투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겼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리즈 최종전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리즈를 내주지 않고 있다.
선발 가우스먼이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8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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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스먼은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패스트볼은 6개의 헛스윙을 유도했고 9개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지만 타구 평균 발사 속도가 87.1마일에 그쳤다. 스플리터는 78.7마일이었다. 계속해서 약한 타구를 유도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9회 내친김에 완투에 도전했지만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조던 로마노에게 넘겼다.
로마노는 힘겹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라파엘 데버스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잰더 보가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를 2루 땅볼로 잡으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1사 3루 위기에서 바비 달벡을 3루 땅볼로 잡은 것이 컸다. 주자의 발을 묶은 그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잡으며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연속 세이브 성공 기록도 30경기로 늘렸다.
조지 스프링어가 빠진 타선은 그래도 할 일을 했다. 3회 1사 1, 2루에서 보 비셋의 우전 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고 6회 2
보스턴 선발 태너 후크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