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호(33)가 한국 대회 ‘더블지’ 챔피언 경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진출한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47)의 3년 전 데뷔전을 망친 동남아시아 파이터가 상대다.
22일 진태호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201번째 대회 제3경기(웰터급)를 통해 아길란 타니(27·말레이시아)와 싸운다. 타니는 2000년대 후반 종합격투기 미들급 세계 TOP5 중 하나였던 추성훈에게 2019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한국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 2연패이긴 하나 타니는 원챔피언십 10승6패로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2015~2017년에는 원챔피언십 데뷔 6연승으로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까지 따낸 상승세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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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태호(왼쪽),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웰터급 전 타이틀 도전자 아길란 타니.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
진태호는 2011년부터 종합격투기 프로전적 10승5패를 쌓았다. 2020년
원챔피언십은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0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 및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