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전통적인 체육 종목에 비해 전성기가 짧은 e스포츠에서 10년차 프로게이머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스스로 분석했다.
19일 페이커는 ‘원e스포츠’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학습이자 경험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과를 내려면 환경에 순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
‘원e스포츠’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영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필리핀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 매체다. 구독자 274.4만 SNS도 운영하고 있다.
![]() |
↑ 페이커는 지난달 프로게이머 데뷔 9주년을 맞이했다. 10년차 선수로 참가 중인 이번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베스트5 선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사진=T1 공식 SNS |
이를 위해 페이커가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유명하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1940년대부터 세계적인 자기 계발 서적으로 자리매김한 데일 카네기의 ‘행복론’, 2019년까지 진행된 미국 Z세대(1997~2012년생) 연구 결과, 스웨덴 정신과 전문의가 2017년 주장한 두뇌 건강을 위한 운동법 등을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했다.
페이커는 20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