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캡틴 이용규가 역대 15번째 2000안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규는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까지 1998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던 이용규는 특유의 끈질긴 집중력을 통한 타석에서의 승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특히 9회 2000안타는 팀이 달아나는 귀중한 1타점 적시 2루타였다.
![]() |
↑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후속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이용규는 9회 2사 2루에서 SSG 투수 이태양의 4구를 깔끔하게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대망의 2000안타 기록이었다.
LG에서 데뷔한 이용규는 2004년 4월 8일 잠실 현대전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또한 이용규는 KBO 리그에서 뛴 17시즌 중 14시즌(2022시즌 제외)에서 100안타 이상 쳐내며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2006시즌에는 안타 154개로 해당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