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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쳐 |
호날두, 그리고 호날두와 사실혼 관계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쌍둥이 출산 과정에서 아들을 잃었다고 전했다. 딸은 다행히 무사히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4명의 자녀가 있는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2017년부터 교제해온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알린 바 있다. 둘 사이에는 2017년 11월 낳은 첫 아들도 있다.
호날두는 이 게시물을 통해 "모든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다. 딸아이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지고 이 순간을 살 수 있는 힘을 준다"며 "우리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 아들, 너는 우리의 천사다.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올해 들어 롤러코스터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호날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곳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호날두는 지난 11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경기장을 나가던 도중 영상을 찍으려는 축구 팬의 손등을 쳐 구설수에 올랐다. 휴대폰이 파손된 것은 물론이고 상대방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대 소년인 것으로 알려지며 큰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후 16일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또 다시 아들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직면하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라며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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