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 흔들리고 구속 떨어지며 우려 커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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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회 숀 머피(뒤쪽)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 사진 = 연합뉴스 |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MRI 검진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류현진의 향후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시즌 초반 2차례 등판에서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우려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어렵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특히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0.2마일, 약 145km, 평균 88.7마일, 약 143km로 떨어지며 우려를 샀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류현진 특유의 제구력마저 사라졌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바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해엔 오른쪽 엉덩이 염좌, 목 통증으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엔 2경기 만에 부상자 명단에 들었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으로 쉽지 않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
지난해 8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지금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8.27입니다. 이는 MLB 전체에서 최악의 수준입니다.
류현진의 빈자리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지난 16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