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낯선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괜찮을 것"이라며 이날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는 류현진과 알레한드로 커크에 대해 말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는 라이브BP나 연습경기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은 있지만, 정식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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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토요 감독은 포수와 호흡은 류현진에게 달린 문제임을 강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커크는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의 공을 잘 잡는다"며 커크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제구로 승부를 보는 류현진에게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에서 3회까지 호투하고도 4회 흔들린 류현진에 대해서는 "첫 3이닝은 정말 좋았다"며 "기록이 있는 선수기에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지 스프링어를 선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휴식 차원이다. 나도 매일 뛰는 모습을 보고싶지만, 오늘날 야구계에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출전하는 라이멜 타피아에 대해서는 "컨택 능력과 도루 능력이 좋다"고 평했다. 우익수로 출전하는 브래들리 짐머에 대해서는 "예전에 재로드 다이슨과 같은 역할"이라며 수비 역할이 중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주 시작되는 보스턴
두 선수가 번트 연습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번트는 미리 연습하고 들어가면 더 쉽게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시도할 필요가 있고, 번트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