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전날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박효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2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선발 에릭 페디를 맞아 1-2 카운트에 몰린 그는 4구째 커터가 가운데로 몰린 것에 배트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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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준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0-3에서 2-3으로 추격하는 안타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박효준도 이후 타석에서는 소득없이 물러났다. 팀은 2-7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 기록했다.
선발 미치 켈러는 3 2/3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땅볼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안타가 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워싱턴 선발 페디는 5이닝 4피안타
피츠버그 주전 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2회초 수비 도중 파울 타구에 왼무릎을 맞았고, 2회말 앤드류 냅으로 대타 교체됐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왼사두근 타박상으로 교체됐다고 교체 사유를 발표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