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즌 7승 3패로 선전 중인 가운데 선수들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최근 두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연승을 거두고 있다. 1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승운이 따르는 것이고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면서 “타자 들은 집중력 있게 상황이 되면 득점권에서 잘 살려주고 있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개막 전 기대보다 좋은 결과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다시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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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영구 기자 |
최근 허경민은 보다 중심 타순으로 나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타율 0.406으로 뛰어날뿐더러 최근 4경기에서 2차쳬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허경민이 1번으로 갈 수도 있는데 (김)인태가 워낙 잘해주고 있고 양석환이 못 나오고 있으니까 그렇게 결정했다”면서 “(김)재환이가 타율은 떨어져도
향후엔 타선을 더 조정할 계획도 있다. 김 감독은 “상황을 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2번에 나설수도 있고 경민이가 3번을 볼 수도 있다. 지금으로선 타선은 이대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