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 훈련 장면은 조금 특이했다.
파이어리츠 선수단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평소처럼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평범한 타격훈련처럼 보였지만, 다른 팀에서 볼 수 없는 차이점이 있었다.
↑ 피츠버그는 피칭 머신과 사람이 번갈아가며 공을 던져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
이날 9번 우익수 선발 출전 예고된 박효준은 호오가 분명한 모습이었다. 그는 "기계에서 나오는 공을 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유도 분명했다. "기계에서 나오는 공은 사람이 던지는 공과 비교해 날아오는 느낌이 다르다"며 실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상대하기에는 코치가 직접 던져주는 공을 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도중 배팅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할 때도 피칭머신보다는 손으로 토스해준 공이 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다니엘 보겔백(지명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쓰쓰고 요시토모(1루수) 벤 개멀(좌익수) 케빈 뉴먼(유격수) 콜 터커(2루수) 로베르토 페레즈(포수) 박효준(우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는 JT 브루베이커.
워싱턴은 세자르 에르난데스(2루수) 후안 소토(우익수) 넬슨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