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우성훈(30)이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데뷔 70일 만에 2연승을 거둘 수 있을까? 첫 상대 못지않게 이번에도 강자와 싸운다.
22일 우성훈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201번째 대회 제7경기를 통해 2014 국제주짓수연맹(IBJJF) 도복 미착용 세계선수권 브라운 벨트 –52㎏ 금메달리스트 윈드송 하무스(30·브라질)와 종합격투기 플라이급으로 대결한다.
우성훈은 지난 2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첫 경기에서 태국 ‘맥스 파타야’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욧까이깨우(31)를 18초 만에 펀치로 KO 시켰다.
↑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우성훈(왼쪽), 2014 주짓수 세계선수권 브라운 벨트 도복 미착용 –52㎏ 챔피언 윈드송 하무스.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
플라이급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낮은 체급이다. 대회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를 근거지로 하는 단체이다 보니) 플라이급 인재가 이미 많다. 그러나 우성훈은 정말 강렬한 타격과 놀라운 결정력으로 스타가 될 자격을 1경기 만에 충분히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챔피언십은 우성훈이 종합격투기 플라이급에 진정한 돌풍을 일으킬만한 파이터인지 알고 싶어 하는 눈치다. 지난해에도 주짓수 세계선수권 본선에 참가할 정도로 여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전 UFC 챔피언 디미트리어스 존슨(36·미국)도 2019년부터 원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이다. 우성훈이 원챔피언십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