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투수진과 타선 모두 빈틈없는 모습으로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0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넘보고 있는데요, 내친김에 정용진 구단주가 시구를 하기로 한 모레까지 13연승에 도전할 기세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불을 뿜고 있는 타선과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 투수진의 철벽 방어까지.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 10연승을 질주하는 SSG는 투타 모두 핵심 지표에서 1위를 달리며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박종훈과 문승원이 부상으로 이탈해 개막 전 약점으로 꼽혔던 선발진이 대반전을 이뤄냈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김광현과 함께, '회춘'한 모습으로 합류한 노경은 등 선발진이 방어율 1점대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경은 / SSG 랜더스
- "고참이라고 해서, 나이 먹은 선수라고 해서 힘에서 안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제가 확인시켜드리고 싶고…."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정용진 구단주는 모레(16일) 삼성과의 인천 홈 경기에서 시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만약 이날까지 연승을 달린다면 13연승, 로테이션상 선발 등판 예정인 노경은은 '13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노경은 / SSG 랜더스
- "13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크게 생각하지 말고 부담 갖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고…."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미국 메이저리그의 개막 최다 연승 기록도 13연승, SSG가 홈팬들과 함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SSG #랜더스 #정용진 #노경은 #김광현 #프로야구 #개막최다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