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일인자 미케일라 메이어(32·미국)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현미(32)와 대결을 희망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어는 스포츠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누가 슈퍼페더급 세계 최고인지 확실한 승부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 최현미와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28·미국)에게 전화도 했다”며 공개했다.
메이어는 10일 페더급(-57㎏) 세계챔피언을 지낸 한국계 복서 제니퍼 한(39·미국)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기구(WBO) 슈퍼페더급 통합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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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왼쪽), 국제복싱연맹·더 링·세계복싱기구 슈퍼페더급 챔피언 미케일라 메이어. © World Boxing Association/Top Rank, Inc. |
올해로 창간 100주년을 맞이한 ‘더 링’은 98년째 프로복싱 랭킹을 발표하며 공신력을 쌓아왔다. ‘더 링’ 체급별 1위는 WBC·WBA·IBF·WBO 챔
최현미-바움가드너 맞대결 승자가 메이어와 싸울 수도 있다. 미국 문화매체 ‘디파이닝 컬처’는 지난 2월 “바움가드너와 최현미 측이 올해 하반기 WBC·WBA·IBO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전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