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은 SSG 랜더스가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연승 타이 기록 역사를 새롭게 썼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9회 나온 김성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짜릿한 4-2 승리를 거두고 개막 10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최다 기록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승 무패의 완벽한 흐름과 대기록 달성에 대해 김원형 SSG 감독은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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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SSG의 선발투수 오원석은 승리엔 실패했지만 5.2이닝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디딤돌을 놨다. 이날 SSG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태양도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공헌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도 9회 2사에서 (김)성현이의 결승타가 나왔다. 그리고 (김)택형이가 좋은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며 12일과 13일 연이어 승부처마다 2사 후 SSG 선수단의 적시타와 결승타가 나온 장면과 클로저 김택형의 세이브 역투를 칭찬했다.
10연승 기간 내내 연승을 의식하기보다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에 더 포커스를 뒀던 김 감독이다. 하지만 타이 기록에는 연승 기록의 의미와 함께 소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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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