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졌다. 데뷔전을 치른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다. 이 패배로 시즌 3승 2패 기록했다. 양키스도 3승 2패가 됐다.
선발 기쿠치는 3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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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쿠치는 토론토 데뷔전에서 강한 타구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3실점으로 막은 것은 수비의 힘이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애런 저지의 잘맞은 타구를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담장에 몸을 날려 캐치했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앤소니 리조의 타구는 담장 상단에 맞고 떨어졌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홈송구로 1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수비의 힘에 의존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2회 결국 실점했다. DJ 르메이유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1사 3루에서 애런 힉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의 1루 견제가 크게 벗어나면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그사이 토론토 타선은
양키스 선발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는 4 1/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클레이 홈스가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