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외에선 손흥민 선수와 황의조 선수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대표팀 공격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죠.
여기에 이승우와 조규성 두 동갑내기 국내 공격수들이 도전장을 내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공격진의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문 앞에서 기회를 엿보다 득점을 터뜨린 이승우가 익살스러운 춤 세리머니를 선보입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골 1도움,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는 3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위한 '구애의 춤'을 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수원FC
-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과 좋은 플레이로 좋은 경기력으로 답해 주고 싶고 남은 경기들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대표팀 발탁에 이어 올 시즌 득점 선두에 올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조규성은 내친김에 주전 원톱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김천 상무
-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월드컵에서) 경기를 뛰는 게 목표고 경기에 출전하면 잘하고 싶은 게 또 당연한 마음이기 때문에…."
두 동갑내기 공격수의 맞대결을 보러 온 벤투 감독은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며 최종명단 확정 전까지 '무한 경쟁'을 예고한 상황.
▶ 인터뷰 : 벤투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대표팀 문은 열려 있습니다. 엔트리 제출 전까지 해야 할 것도 많고 관찰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월드컵 개막까지 200여 일이 남은 지금, 벤투 감독의 행복한 고민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김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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