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가 돌아온다…2022시즌 14일 개막

↑ 문도엽. [사진 출처 = 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이 막을 올린다.
코리안투어 20222시즌 개막전은 1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리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이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1)과 박상현(39), 최진호(38), 허인회(35)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문도엽의 2연패 여부다. DB손해보험이 단독으로 대회를 열기 시작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대회에서 두 번 정상에 오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문도엽은 사상 첫 2연패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첫 단추를 잘 끼워보겠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황중곤(30)과 배용준(22), 정찬민(23)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황중곤은 이번 대회에서 군 복귀전을 치른다. 배용준과 정찬민은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22개 대회에 총상금 164억5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 모두 역대 최대다. 종전 기록은 대회 수는 2008년 20개, 상금 규모는 2021년 156억원이었다. 코오롱 한국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총상금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4개 대회가 있는 만큼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