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첫 등판이요? 승리했다는 게 큰 의미죠.”
LG트윈스의 4월 둘째주 일정, 임찬규(30)의 두 차례 등판이 관건이다. 류지현 감독은 임찬규에 믿음을 보냈다.
류지현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경기에 앞서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루이즈(3루수)-문성주(우익수)-서건창(2루수)의 타순을 발표했다. 선발은 임찬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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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임찬규가 12일 잠실 SSG랜더스전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홍창기는 2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다. 류 감독은 "오늘 내일 중에 수비 휴식을 주려고 했다. 오늘 수비하고 내일 쉬는 것보다 오늘까지 쉬고 내일 수비를 나가는 것이 좋다고 봤다. 뛰는데 전혀 문제는 없다. 불편한 것은 없다. 다만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해민을 계속 테이블세터에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이 있는 선수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해서 초반부터 잦은 이동을 시키면 더 흔들릴 수 있다. 아직 10경기도 안했는데 타순을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타자 루이즈에 대해서는 "화려하기보다는 견고하다. 예전에 뛴 3루수 외국인 타자인 가르시아, 벨, 히메네즈 등이 화려하고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면 루이즈는 견고하다. 젊은 선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수치보다는 좋은 면을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 8연승을 달린 SSG와 7승 1패를 기록한 LG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