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e스포츠 세계 2대 무대 중 하나인 중국에서 ‘연봉 1억2700만 위안(약 246억 원)을 부담해도 손해가 아닌 프로게이머’로 평가됐다.
8일 중국 ‘시나닷컴’은 자체 게임 콘텐츠를 통해 “직전 이적시장 페이커에게 1억2700만 위안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LPL) 게임단이 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시나닷컴’은 중국 최대 SNS ‘웨이보’를 운영한다. 1억2700만 위안은 상여금·성과급을 제외한 보장 금액, 즉 기본급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LPL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e스포츠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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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가 2022 LCK 봄 대회 결승 사전 행사에 참석하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1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공식 SNS |
‘시나닷컴’은 “페이커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1억2700만 위안+α를 투자해도) 상업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중국 게임계 반응을 소개했
중국 ‘비보무’에 따르면 페이커는 지난겨울 T1과 옵션 포함 최대 연봉 71억 원 조건에 1+1년 재계약을 맺었다. ‘비보무’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 ‘광둥이동통신유한공사’의 IT매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