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
김은정·김선영·김초희·김경애·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류호길 MBN 대표이사로부터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팀 킴은 지난달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년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팀 킴은 결승전에서 스위스(팀 티린초니)에 6대7로 아깝게 패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진한 감동을 남겼다. 4엔드까지 1대 4로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으며 세계 최강 스위스를 상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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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 류호길 MBN 대표이사. 사진=MBN 제공 |
이에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단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이란 의미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스포츠정신을 높이 평가해 팀 킴을 이번 3월 MVP로 선정했다.
팀 킴의 주장 김은정은 “여성 선수들에게 이런 뜻깊은 상을 수여해 주셔서 늘 감사하다”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팀 킴의 리드 김선영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상을 받았었다. 4년이 지나고 이렇게 다시 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고, 핍스 김영미는 “올해, 또 매년 저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팀 킴은 다음 달 초 캐나다 올즈에서 펼쳐지는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2012년 제정된 M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