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린다.”
2021 프로야구 출루왕이 돌아왔다. LG트윈스 외야수 홍창기(29)가 1군에 복귀하자마자 멀티히트로 펄펄 날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창기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NC다이노스전에 맞춰 1군에 등록했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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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2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루에서 LG 홍창기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개막을 앞두고 허리 부상을 당한 홍창기는 이천에서 재활을 했고, 8~9일 이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전날(9일) 2군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 도루에 성공했다. 9일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사전인터뷰를 진행하던 류지현 감독도 도루 소식에 반색할 정도였다. 도루를 할 정도면 허리 상태에 큰 이상이 없으리라는 짐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창기도 이날 경기 후 “(허리가) 괜찮은지 확인해보려고, 시도했고, (괜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LG는 홍창기가 빠졌지만,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홍창기가 없는 동안 6승 1패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이천에서도 TV로 경기는 다 챙겨봤다”며 “나도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었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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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잠실 NC다이노스전에서 1군에 복귀한 LG트윈스 홍창기가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안준철 기자 |
그러면서 “이천에서 너무 관리를 잘해주셨다. 2군 코칭스태프와는 많은 얘기를 했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치료를 잘해주셔서, 빨리 좋아질 수 있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