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막전 타선을 공개했다. 캠프 내내 실험했던 타순보다는 정석에 가까운 선택이었지만, 찰리 몬토요 감독은 시즌 내내 같은 라인업으로 경기하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개막전 조지 스프링어(중견수) 보 비셋(유격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알레한드로 커크(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대니 잰슨(포수) 캐반 비지오(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캠프 기간 종종 게레로 주니어를 2번 타순으로 올렸던 몬토요는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타자들이 어디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보고싶었다"며 라인업 변화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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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한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타순 변동은 사실 토론토 타선에게 큰 무?눗� 아닐 수도 있다. 타선 자체가 강하기 때문이다. 몬토요도 "좋은 타자는 어느 타순이든 상관없이 잘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투구 수에 대해 "공개할 수는 없지만 투구 수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선발들도 짧은 캠프의 여파로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브래들리 짐머에 대해서는 "스피드가 있고 수비가 좋은 선수"라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팀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늘
2019년 이후 첫 토론토 홈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 팀은 가장 보기에 재밌는 팀"이라며 팬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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