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VP 시상식에서 류호길 MBN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로부터 상금과 상패를 받고 기념 촬영하는 '팀 킴' 선수들 / 사진=MBN |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습니다.
김은정·김선영·김초희·김경애·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오늘(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류호길 MBN 대표이사로부터 상금과 상패를 받았습니다.
팀 킴은 지난달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년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컬링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팀 킴은 결승전에서 스위스(팀 티린초니)에 6대7로 아깝게 패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진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팀 킴은 4엔드까지 1대 4로 끌려가는 듯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으며 세계 최강 스위스를 상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펼쳤습니다.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의 종전 최고 성적은 남녀 4인조와 혼성 2인조를 통틀어 2019년 스킵 김민지가 이끌던 춘천시청의 3위였습니다.
팀킴의 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8년 5위입니다.
이에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단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이라는 의미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스포츠정신을 높이 평가해 팀 킴을 이번 3월 MVP로 선정했습니다.
팀 킴의 주장 김은정은 “여성 선수들에게 이런 뜻깊은 상을 수여해 주셔서 늘 감사하다”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팀 킴의 리드 김선영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상을 받았었다. 4년이 지나고 이렇게 다시 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고, 핍스 김영미는 “올해, 또 매년 저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전했습니다.
팀 킴은 다음 달 초 캐나다 올즈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대회를 끝으로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매월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