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의 대회로 손꼽히는 마스터스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교통사고 이후 1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공동 10위를 마크, 성공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4언더파)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 |
↑ 임성재가 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사진(미국 오거스타)=AFPBBNews=News1 |
1∼3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점령한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13번 홀(파5)에서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15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