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노래 제목이 아니다. 2022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모토는 '넥스트 레벨(Next Level)'이다.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훈련이 진행된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 새로 단장한 전광판에는 계속해서 '넥스트 레벨'이라는 모토가 나오고 있었다.
리빌딩 과정을 거쳐 2020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 2021시즌 1승이 부족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이들에게는 이번 시즌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절호의 시기다. 이같은 염원을 담은 모토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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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센터 전광판에 팀의 시즌 모토인 "넥스트레벨"이 나오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
이어 "계속해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만 신경을 써야한다. 팀에 집중하며 개인 성과에 대한 과도한 부담은 덜어낼 필요가 있다. 이 선수들은 나가서 서로 즐기면서 뛸 것이다. 예전에 보여줬던 것처럼 즐기면서 경기를 한다면 성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네이트 피어슨, 라이언 보루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장기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앳킨스 단장의 설명이다. "네이트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열흘 안에 야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언은 벌써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진척이 있다. 상대적으로 금방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캠프 도중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린 피트 워커 투수코치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절차가 진행중이라 할 수 있는 말이 제한돼 있다. 일단 과정을 거치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서는 "구조를 만든 것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지만, 궁국적으로 결정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원정팀 선수들이 불참하는 것이 이점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것을 생각하는데 에너지를 쓰고싶지않다"고 잘라 말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