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에 두려움 갖고 있지 않다. 적극 추진하겠다."
허구연 신임 KBO 총재가 야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일전을 과감하게 편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젊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전국구 스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 허 총재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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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APBC 대표팀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
일본도 한.일전에 적극적이다.
일본은 대표팀 브랜드인 '사무라이 재팬'을 출범 시킨 이후 각종 국제대회를 추진하며 '사무라이 재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가장 좋은 흥행 요소인 한.일전도 자주 추진 하고 있다.
그동안은 KBO가 소극적으로 나서며 한.일전이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허구연 총재가 취임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일전에 대한 두려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허 총재는 "국가대표팀 수준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일전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기든 지든 자주 붙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에게 수준 높은 국가대표 레벨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한.일전은 가장 관심을 많이 끌 수 있는 경기다. 일본과 많은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젊은 유망주들이 한.일전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나이대별로 대표팀을 따로 편성해 일본과 경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젊은 유망주들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예로 APBC가 있었다. 24세 미만의 선수들간 국제대회였다.
APBC는 지난 2017년 한 차례 대회가 열렸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젊은 스타들이 대결을 펼치는 대회였다.
한 차례 대회가 열리는데 그쳤지만 한국은 2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 당시 두 경기 모두 일본전서 패했지만 만만찮은 전력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허 총재는 "승패는 두 번째 문제다. 야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야구를 선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이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적극적이다. 제안
[정철우 MK 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