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영입

↑ FC서울에 입단한 황인범 (사진제공 : FC서울)

FC서울이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부터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영입했습니다.

황인범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받아 루빈 카잔과의 계약이 잠시 중단됐고,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으로 2022년 6월까지 FC서울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FC서울은 특별 규정 적용 이후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황인범이 K리그 잔류 시에는 2022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FC서울은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고 탄탄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황인범은 "FC서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며 "상암을 가득 채운 팬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하루빨리 경기를 뛰고 싶고, 팬들에게 또 다른 에너지를 전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FC서울에 입단한 황인범 (사진제공 : FC서울)

2015시즌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황인범은 2018시즌까지 K리그 통산 106경기에 출장해 16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2019시즌 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2020시즌 여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 정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