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개막 3연승을 도전한다. 선봉장에는 우완 이영하(25)가 나선다.
이영하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3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두산이다. 개막 3연승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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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영하. 사진=천정환 기자 |
2020시즌 선발로 19경기에 나섰지만 3승(8패)을 따내는 데 그쳤고, 결국 8월말 불펜으로 보직 변경해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다시 선발로 개막을 맞이했지만 부진 탈출에 실패했고, 9월부터 불펜으로 돌아갔다. 선발진의 축을 잡아줘야 할 이영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두산도 마운드 운용에 애를 먹었다.
이젠 다시 명예 회복을 해야 할 시점이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었지만 계획대로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나가며 개막을 대비해왔다.
4선발이었지만, 세 번째 순서로 등판한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부상으로 정상 가동하기 힘든 상황. 이영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상대인 삼성 상대로 설욕도 주요 포인트다. 이영하는 삼성 상대로 통
삼성은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저하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삼성 선발로는 역시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22)이다. 왕년의 토종 에이스였던 이영하로서는 더욱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