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류현진(35)이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PDC)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덱스터 파울러, 말렉스 스미스, 조시 푸엔테스 등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한 초청선수들을 비롯해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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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
1회 파울러에게 허용한 중견수 키 넘기는 장타, 5회 무사 1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허용한 안타를 제외하면 모두 약한 타구들이었다.
탈삼진을 많이 잡았지만, 동시에 효율적인 투구도 보여줬다. 여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3구 안에 약한 타구를 유도했고 이중 포수 대니 잰슨이 놓친 뜬공을 제외한 5개는 모두 아웃으로 연결됐다. 보통 5이닝 정도를 소화할 투구 수로 6이닝을 소화한 비결이 여기에 있었다.
비공식적인 연습경기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한 것이기에 결과 자체는 큰 의미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제구도 괜찮았고, 투구 수도 끌어올렸고 6이닝까지 소화했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니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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