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대형 계약 정리에 나선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가 뉴욕 메츠와 1루수 에릭 호스머(33)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즈 우승의 주역이자 올스타 1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경력을 갖고 있는 호스머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파드레스와 8년 1억 4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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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가 에릭 호스머 트레이드를 추진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래전부터 정리 대상으로 거론됐었는데 마침내 거래 대상이 나타난 모습이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파드레스는 메츠에게 호스머를 보내는 대가로 우완 선발 자원 크리스 패댁까지 함께 내주고 외야수 도미닉 스미스를 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파드레스 입장에서는 호스머의 잔여 계약(4년 5900만 달러)을 정리함과 동시에 좌익수를 보강하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고, 메츠 입장에서도 제이콥 디그롬의 이탈로 약해진 로테이션을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 지역 스포츠 전문 매체 'SNY'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앤디 마티노는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논의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합의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호스머는 계약상 10개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이 10개 팀에 포함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호스머 트레이드에 대비한 모습이다. 루크 보이트, 맷 비티 등 1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을 계속해서 영입했다.
당장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올 때까지 유격수 자리를 메워야하는 김하성의 입지에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