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가 도와준 듯 하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찰리 반즈가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반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 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이 벌어졌다. 롯데 반즈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1회 2사 후 연속안타를 맞는 등 위기를 맞기도 한 반즈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없이 넘어갔지만, 4회말 하위 타선에서 연거푸 3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먼저 했다. 그러나 역시 추가실점 없이 위기를 억제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직구는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하는 등 힘이 있었고, 22개를 던진 슬라이더가
반즈도 “오늘 타이트한 상황이 많았지만 위기 상황일 수록 1구 1구에 집중해서 던졌고 슬라이더가 잘 도와준 것 같다. 위기들을 극복해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