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겨울잠과 코로나19에서 깨어나면서 오늘(2일)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개막했습니다.
관중석은 100% 개방됐고, 이른바 치맥 응원도 가능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제한을 뒀던 프로야구가 관중석을 100% 개방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띄어 앉기 제한도 풀려서 함께 온 팬들은 예전처럼 바로 곁에 앉아서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성 / 한화 팬
- "(띄어 앉을 때는) 흥이 별로 안 났는데 (친구와) 같이 앉으니까 박수도 같이 칠 수 있고 재밌는 거 같아요."
지난 시즌까지 금지됐던 취식도 풀려 이른바 치맥 응원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김하늘 / 두산 팬
- "너무 좋죠. 먹을 수 있어서 직접 관람하는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출범 4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개막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첫날부터 풍성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SSG 선발 폰트는 NC를 상대로 9이닝 동안 27명의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습니다.
LG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플럿코의 활약에 힘입어 양현종이 나선 KIA를 9대 0으로 꺾고 4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 키움의 푸이그는 1안타와 2개의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