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특급 신인 박찬혁(19)이 개막전 1루수 미트를 끼고 팬들 앞에 선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전병우(3루수)-김주형(유격수)-이명기(지명타자)-이지영(포수)-박찬혁(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눈에 띄는 이름들이 많다. 3루수는 송성문이 아닌 전병우가 나선다. 유격수도 홍원기 키움 감독이 점찍은 신준우가 아닌 김주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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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신인 야수 박찬혁의 스윙 장면. 사진=김영구 기자 |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한 구상은 시범경기를 통해서 좁혀나가는 과정이었다. 결국 시범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박찬혁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 감독은 “아마 정신 없을 것이다. 우리팀에서 성장해야 할 선수이고, 어차피 겪어야 할 과정이다.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 본다”며 “1루 수비는 중간으로 봐야 한다. 1순위 김웅빈이 부상으로 빠지게 돼 박찬혁에게 기회가 돌아갔
홍원기 감독도 신인 시절 개막전에 출전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1996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 신인이었다. 홍 감독은 “나는 많은 관심 속에 개막전에 나갔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웃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