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4)의 시즌 준비가 늦어진다.
메츠 구단은 2일(한국시간) 어깨 이상을 호소한 디그롬에 대한 MRI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어깨뼈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염증이 확인됐다. 일단 4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경과를 지켜본 뒤 다음 절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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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그롬의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사진= MK스포츠 DB |
보통은 휴식을 통해 자연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4년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마이클 와카는 6월 중순 이같은 증세로 이탈했다가 9월초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2018, 2019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지난 2021시즌 15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후반기 전체를 날렸다. 그럼에도 사이영상 투표에서 9위에 오를 정도로 '짧고 굵은' 시즌을 보냈었다.
이후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9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내측측부인대(UCL)에 염좌, 혹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었다고 뒤늦게 밝혔었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게됐다
메츠도 디그롬의 부상에 나름대로 대비한 모습이다.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에 영입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크리스 배싯을 영입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