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내내 우리카드에 막혔던 한국전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웃었다. 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로 갔다.
한국전력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30-28 18-25 25-22 25-19)로 이겼다.
6전 전패라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무의미했다. 정규시즌 우리카드에 한 번도 못 이겼던 한국전력은 단판으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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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1-2022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준PO) 경기가 열렸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에 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김영구 기자 |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재덕이 팀내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박철우가 14점을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우리카드는 창단 첫 패권의 꿈이 무산됐다. 레오까지 급하게 수혈했으나 한 경기 만에 봄 배구가 끝났다.
자멸이었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한국전력(15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1개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