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연장 끝에 브루클린 넷츠를 이겼다.
밀워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과 원정경기 연장 끝에 120-119로 이겼다. 이 승리로 48승 28패가 됐다. 브루클린은 40승 37패.
밀워키는 2쿼터부터 3쿼터 막판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끌려다녔지만, 11점차 이상 벌어지지 않았고 4쿼터에는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 밀워키가 접전 끝에 브루클린을 이겼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47.8초를 남기고는 107-1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놓쳤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브라운이 아데토쿤보를 밀면서 공격자 파울이 선언돼 다시 기회를 잡았다.
아데토쿤보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18.7초 남기고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키며 110-110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밀워키는 연장에서도 웨슬리 매튜스의 3점슛과 바비 포티스의 점프슛으로 3분 10초를 남기고 117-11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브루크린도 포기하지 않았다. 8.7초를 남기고 케빈 듀란트가 우측면에서 3점슛을 시도하며 매튜스의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밀워키는 이어진 공격에서 아데토쿤보가 파울을 얻었다. 아데토쿤보는 원정팬들의 야유속에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3초를 남겨놓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수비를 앞에두고 턴어라운드 3점슛을 시도했으나 슛이 림을 외면하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쳤다.
아데토쿤보는 44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개의 턴오버가 있었지만 어쨌든 팀은 이겼다. 미들턴이 16득점 9리바운드, 즈루 할리데이가 19득점 8리바운드 기록했다.
'ESPN'은 아데토쿤보가 이날 경기로 카림 압둘-자바가 갖고 있던 벅스 구단 개인 최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26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브라운이 23득점, 어빙이 25득점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