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맥킬롭(72) 데이비슨대학교 농구부 감독이 제자 이현중(22)의 프로 전향 1년 연기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맥킬롭 감독은 NBA 75주년 기념 올스타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키운 지도자다.
3월31일(이하 한국시간) 맥킬롭 감독은 데이비슨 학보사와 2021-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1부리그 결산 인터뷰에서 ‘3학년 이현중이 졸업반까지 다닌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글쎄요”라며 대꾸했다.
데이비슨 학보사 스포츠 부편집장은 “이현중이 4학년까지 학교에 남는다면 미국프로농구 진출 유망주로서 부담뿐 아니라 NBA 스카우트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 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의 이현중이 포덤 램스와 2021-22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A-10 콘퍼런스 홈경기 대비 훈련 도중 팬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
데이비슨에서 졸업반까지 다니며 ‘NBA 입성에 성공하는 사상 첫 한국인 미국대학농구선수’ 탄생을 기대받는 부담을 또 견디기보다는 차라리 올해 신인 지명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이다.
2022 N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