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57)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선발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몬토요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PDC)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호세 베리오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팀 선발진을 봤을 때 (베리오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엄청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발은 누구든 1선발이 될 수 있다. 류현진도 해봤고, 가우스먼이 될 수도 있다. 아무튼 정말 큰 성과"라며 베리오스의 개막전 선발에 대해 말했다.
↑ 몬토요 감독은 선발진 누구든 개막전 선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몬토요는 "정말 좋은 팀 동료, 정말 대단한 투수다. 그가 매 번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투수에게 바랄 수 있는 가장 큰 것"이라며 베리오스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그의 모습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 이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선수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사랑받고 그도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좋다"고 답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조지 스프링어(중견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테오스카 에른나데스(좌익수) 보 비셋(유격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캐반 비지오(우익수) 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게레로 주니어를 3번이 아닌 2번으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주전 타자들이 다같이 뛰는 것이 거의 처음이기에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VP 선수도 2번 타자를 친다. 2번을 치면 20타석 정도를 더 갖게된다.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 솔직히 2번이든 3번이든 4번이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거의 매 경기 라인업을 바꾼다고 언급하며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몬토요는 부상자 소식도 전했다. 마무리 조던 로마노는 이틀전 개를 산책시키다 발을 헛디뎌 왼 발목에 경미한 염좌 부상을 입
이날 등판 예정됐던 네이트 피어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등판을 취소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더니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