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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 = 연합뉴스] |
본선에 출전할 32개국 가운데 29개국이 확정됐다. 남은 3장의 출전권을 가져갈 주인공은 6월에 열릴 대륙간 플레이오프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확정된다. 이 중 2장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가 가져간다. 뉴질랜드-코스타리카 경기 승자에 출전권 1장이 돌아가고 아시아 플레이오프(아랍에미리트-호주) 승자와 남미예선 5위 페루가 나머지 1장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또 다른 1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가 미뤄진 유럽 PO A조 승자가 가져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 따라 1번 포트부터 4번 포트까지 8개국씩 분류해 진행되는 조 추첨에서 한국은 3번 포트에 배정됐다. 32개국 모두 어려운 과정을 거쳐 월드컵 본선행 출전권을 따낸 만큼 만만한 상대는 없다. 1번 포트의 경우 규정에 따라 한 조에 편성될 수 없는 카타르를 제외하고 7개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한국을 압도한다.
조 편성 최상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에서 FIFA 랭킹 1위 벨기에와 2위 브라질을 피하고 2번 포트에서는 네덜란드, 독일과 같은 유럽의 전통 강호와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는 것이다. 4번 포트에서 한국과 맞붙게 되는 상대도 중요하다. 1번 포트와 2번 포트에 비해 전력이 약한 팀들로 구성돼 있는 게 4번 포트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4번 포트에서 배정된 국가를 상대로 승리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캐나다, 카메룬, 가나 등과 한 조에 묶이지 않는 게 좋다. 가장 피해야할 상대는 캐나다로 꼽힌다. 캐나다가 월드컵 북중미 최종 예선 최종전에서 파나마에 발목을 잡혔지만 가장 먼저 본선행 출전권을 따낸 만큼 같은 조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것만으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원정 첫 16강을 뛰어넘는 새역사에 도전하는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는 2일 오전에 결정된다.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을 마치고 카타르로 이동한 벤투 감독은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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