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35)이 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도 쉽게 봐선 안 되는 강자로 평가됐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4월10일(이하 한국시간)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정찬성은 9년 전 UFC 첫 타이틀전 때보다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했다. 볼카노프스키라고 해도 무시해선 곤란한 상대”라고 지적했다. 정찬성은 2013년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36·브라질)와 싸우다 어깨뼈가 빠져 4라운드 2분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125년 역사의 ‘데일리 메일’은 상업적인 규모에서 영국 최대 신문으로 꼽힌다. 볼카노프스키는 19일 캐나다 언론인 제임스 린치와 인터뷰를 통해 “3라운드 안에 (KO/조르기/관절기로) 이기지 못하면 실망할 것 같다”며 정찬성을 15분이 지나기 전에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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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도전자 정찬성 © City of Jacksonville |
볼카노프스키는 UFC 데뷔 10승 포함 2014년 이후 20연승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페더급 올타임 랭킹 23위다. 역대 TOP5 중 하나인 볼카노프스키와 존재감 차이를 부정하긴 어렵지만 아무리 강한 파이터라고 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선수인 것 역시 분명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