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쉐인 맥클라나한(25)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있는 구단 훈련지 샬럿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맥클라나한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맥클라나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9일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생애 첫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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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클라나한이 탬파베이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캐시 감독은 "아직 선수에게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그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맥클라나한의 개막전 등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엄청난 영광일 것이다. 그도 감사해하기를 바란다. 지난해 그가 보여준 모습, 특히 타일러 글래스노의 부상 이탈 이후 그 자리를 채워준 모습을 보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투구 이닝 조절과 관련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중요한 순간을 위해 시즌 초반 힘을 아낀다는 것은 젊은 투수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었지만 그는 이를 잘 받아들였다"며 성숙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휴식을 가진 탬파베이는 이날 브랜든 라우(2루수) 완더 프랑코(유격수)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최지만(1루수) 얀디 디아즈(3루수) 조시 로우(우익수) 마누엘 마고(중견수) 브렛 필립스(지명타자) 마이크 주니노(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한다.
주전들이 대부분 투입됐지만 한 명 빠진 선수가 있다. 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다. 캐시 감독은 키어마이어가 전날 타격 연습을 소화했으며 이번주 금요일(한국시간 2일) 복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에 새로 합류한 해롤드 라미레즈는 전날 라이브BP를 소화했다. 하루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틀전 등판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친 피트 페어뱅크스는 2차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 캐시는 "보통 의사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
어떤 소견이 나오든 개막전 등판은 어려워보인다. 캐시는 "시즌중에는 돌아올 수 있겠지만, 아마도 최소 한 달은 쉬어야할 것"이라며 당분간 등판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