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민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컴투스타이젬 1지명으로 활약 중인 박하민 9단은 13일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윤찬희 9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더해 9단 승단에 성공했다.
2015년 입단한 박하민 9단은 2019년 크라운해태배와 미래의 별, 2020년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GS칼텍스배와 용성전 등 국내 종합기전 본선에 올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민 7단은 3일 프로기사협회리그에서 류민형 7단에게 승리해 누적점수 200.5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 박하민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 강승민 8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이외에도 위태웅·김민호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선기·한우진·강지훈·조완규·이연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이의현·원제훈 초단은 약우(鬪力·2단의 별칭)에 오르며 입단 후 첫 승단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9단: 박하민
8단: 강승민
5단: 위태웅·김민호
4단: 김선기·한우진·강지훈·조완규·이연
2단: 이의현·원제훈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