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세계랭킹 21위 이란은 29위 한국과 지난 24일 원정경기를 1-2로 지며 11년 만에 A매치 상대 전적에 패배를 추가했다.
28일 ‘탈라’는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내내 ‘경기를 주도하여 승리하는 것’만 목표로 했다”며 한국이 최종예선 종료를 1경기 남긴 시점에서 이란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선 이유라고 분석했다.
‘탈라’는 “포메이션이나 전방에 선수 몇 명을 두느냐가 공격축구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패배 가능성을 조심하면서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언제나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며 승리와 조 1위만을 바라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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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벤투가 한국에 부임하며 함께 데려온 코치진에도 주목한 ‘탈라’는 “체력 등 컨디션뿐 아니라 정신력도 강조하며 전문적으로 국가대표팀을 관리한다. 볼 소유 시간을 늘리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여기지만 언제나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수비 전술도 신경 쓰는 것을 잊지 않는다”며 호평했다.
한국은 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