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이 LPB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8일 오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결승전에서 김가영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꺾고 우승했다.
지난 해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가영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해 우승 상금 7,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1세트를 11-7로 승리하면서 호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실력자 스롱 피아비의 추격을 허용해 2세트를 6-11로 내주고 말았다.
이후 심기일전한 김가영은 3,4,5세트를 11-5, 11-1, 11-1로 내리 이겨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가진 우승 소감에서 응원하러 온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아빠께서 '뱅크샷 좀 그만 쳐'라며 잔소리를 하셨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김가영은 아빠가 시상식장으로 내려오자 감격의 포옹으로 화답했다.
김가영은 이날 결승전에서 마지막 5세트에서 하이런 9점을 기록해 우승을 확정지었고, 5세트 동안 뱅크샷 5개를 성공시켜 통산 95개의 뱅크샷을 성공시켰다.
↑ 김가영이 우승이 확정된 순간 우승 큐를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 우승 큐에 키스 세리머니도 잊지 않고.
↑ 김가영이 준우승을 한 스롱 피아비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가 우승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는 김가영.
↑ 김가영은 우승 소감에서 "뱅크샷 좀 그만 쳐"라며 딸을 응원한 아빠와 포옹으로 화답했다.
↑ 엄마와도 포옹하는 김가영.
↑ 김가영이 엄마 아빠와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빌리퀸" 김가영의 마지막 우승 세리머니는 웨이브 댄스.
[고양(경기)=김재현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