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알버트 푸홀스(42)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디 어슬레틱은 카디널스 구단 내부에서 푸홀스와 재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알버트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
푸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을 뛰며 2971경기 출전, 타율 0.297 출루율 0.375 장타율 0.544 679홈런 2150타점 3301안타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가장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팀이다. 2001년 이 팀에서 데뷔, 11시즌을 뛰며 세 번의 MVP와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한 번의 올해의 신인, 올스타 9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2회 경력을 남겼다.
지난 시즌은 LA에인절스와 LA다저스에서 109경기 출전, 타율 0.236 출루율 0.284 장타율 0.433 17홈런 50타점 기록했다. 시즌 도중 입지가 좁아진 에인절스를 나와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었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성적이지만, 좌완 상대 성적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좌완 상대로 146타석 소화하며 타율 0.294 출루율 0.336 장타율 0.603으로
과거에는 팀의 주전 1루수였다면, 지금은 백업과 멘토 역할로 팀에 합류한다. 야디에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와 다시 뭉칠 예정이다. 21개 남은 통산 700홈런을 세인트루이스에서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